피아노의 숲
현재 컴퓨터가 없다. 노트북은 고장이 났으며 보유하고 있는 데탑도 없다. 그래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노트북을 빌려서 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업무 외에 다른 용도로 컴퓨터를 쓰긴 정말 어렵다. 불쌍한 인생이여... ;ㅁ;
얼마 전에 동기에게 노트북을 빌려서 쓰던 중에 노트북 하드에 영화들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리저리 훑어보다가 '피아노의 숲'이란 제목을 언젠가 얼핏 본 기억이 있어서 재생시켜보았다. 그리고 끝까지 보았고.
줄거리나 인물 설정, 캡처 화면은 포털에서 검색하면 바로 나오기에 생략한다. (사실 캡처 같은 거 하기 싫었고 설명도 귀찮아;;) 이런 유의 애니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별 감흥이 없었다. 계속 떠오르던 생각은 천재 vs 노력의 대결이라고 해야 하나. 얼마 보지 않은 영화들이었지만 무수히 나오는 소재 중에서 하나가 저것이었고 뭔가 확 머리에 들어올 만한 요소가 없이 계속 저 생각만 들게 하니 그저 그런 애니메이션이란 생각을 하면서 감상을 하였다.
음악은 확실히 좋았다. 특히 후반부에 피아노 콩쿠르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전체 영화의 일부분이며 영화 내용이 마음에 안 들었기에 이런 음악의 튐은 그저 튐에서 그쳤다. 역시 영화 음악은 영화의 내용이 확실히 살아있을 때 빛을 발한다.
그래도 중간에 그만 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 정도의 내용이었기에 1시간 30분 정도는 아무 생각 없이 보낼 수 있었다. 뭐, 잔잔한 내용과 뛰어난 영화 음악을 찾는 분에게는 안성맞춤일지도.
RSS FEED
TEXTCUBE 1.7.6 : Stacca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