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란

2008/07/27 00:21 드라마/영화
포스터와 영화 내용이 정반대인 대표적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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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 포스터. 왜 그런지는 영화를 보면 안다.


아마 대다수 '남자'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굉장히 슬퍼할 것이다. 영화에 깊이 몰입하면 넋을 잃고 울어버릴 것이고 영화 속의 최민수와 나를 동일시 하는 순간 극심한 우울함을 겪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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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똑같습니까?


쓰레기 삼류 최하 인생을 사는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는 강재 (최민식)에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아내 - 파이란 (장백지) - 의 사망 소식. 죽은 파이란의 장례를 위해 절차를 밟아가면서 강재가 겪고 느끼는 감정들. 그리고 마지막에 파이란이 강재에게 남긴 고맙고 사랑한다는 글이 적힌 편지를 읽고 강재가 통곡하는 장면에서 어느 누가 슬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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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대성통곡 시나리오의 최고점


혹자는 파이란의 이미지가 순종적이며 천사 같은 것보다는 활달하거나 진취적인 것이 더 낫다고 하기도 하더라. 하지만 후자의 이미지는 영화를 보았다면 알겠지만 영화의 분위기와 전혀 맞지 않다. 또한 어차피 이 영화는 원작인 소설을 기반으로 한 것인데 소설에서 등장하는 파이란도 전자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이 영화도 소설을 각색한 것이긴 했지만 파이란의 이미지까지 바꿨다면 그것은 아마 소설과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 탄생했을 것이다. 전혀 말도 안 되는 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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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뻐 +_+


참고로 원작 소설은 아사다 지로의 철도원이란 단편 소설집의 러브레터이다. 소설을 많이 각색한 것이 이 영화라서 영화와 소설의 느낌이 다르다. 이 영화가 주는 느낌이 처연함이라면 소설은 잔잔한 슬픔이다. 분량, 등장인물, 배경, 전개 등등에서 많은 차이가 나니 둘 다 접하면 색다른 느낌을 받을 것이다.
2008/07/27 00:21 2008/07/2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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