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 온다
2008/07/17 16:56 잡담
어렸을 때부터 머리와 베개가 밀착하는 순간 바로 깊게 잠이 들었다. 그래서 잠이 안 온다는 사람들을 이해를 못 했고 어머니께서 불면증 때문에 괴로워 하실 때 퉁명스럽게 대하기 일쑤였다. 지금쯤 되니 정말 후회되네...
얼마 전부터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다. 처음에는 얕게 자다가 깨고 다시 자는 것을 반복하다가 이젠 아예 잠이 안 온다. 아니. 잠은 오는데 막상 자리에 누우면 눈이 말똥말똥해진다. 그래서 다시 일어나서 다른 거 하다가 잠이 온다 싶으면 다시 자리에 눕는데 마찬가지로 정신이 번쩍 든다. 침대에 가시라도 박혔나-0-
이런 생활이 며칠 정도 반복되다 보니 하루하루가 힘들어지고 있다. 일단 아침은 항상 멍하게 있게 되고 점심이 지나서야 겨우 정신을 차리고 일들을 처리하기 시작하는데 이 더운 날의 오후에 맛이 살짝 간 정신 상태로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려니 정말 힘들다.
다행히 내일부터 당분간 별일이 없기에 잠을 못 자서 하루 일과를 완전히 망치거나 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잠을 못 자서 신경이 자꾸 날카로워져 이리저리 불면증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뭐, 내 증상이 그렇게 오래간 것도 아니라서 불면증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방법 1. 양을 100마리 세어라.
...
이거 누가 생각해 낸 거야! 전혀 안먹히는데?
아니, 일단 어두운 방에서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양 100마리 세는 것 자체가 정말 힘들었다. 머리가 무거운 상태에서 머릿속에서 양이 제대로 그려지질 않고 울타리 따위는 이미 안드로메다로 갔다. 즉, 아무것도 없는 배경에서 희멀건 이상한 동물만이 그려질 뿐이다.;;;

이런 상태에서 양이고 뭐고는 안중에 없고 결국 숫자를 1부터 100까지 세는 것으로 저절로 바뀌게 되던데 이것 역시 효과 없음. 오히려 숫자 세는 것에 집중하게 되어서 더 잠이 안 오더라. -0-;;;
방법 2. 술 먹고 자라.
일단 맥주는 후보군에서 제외된다. 왜냐하면 맥주 마시고 안 취하니깐. 맥주 마시고 취하려면 몇 병을 마셔야 하는데 취하기에 앞서 아마 화장실 들락날락거리느라 잠자기는 글러 먹을 게 뻔한다.
그렇다면 최소한 청하 정도 알콜 이상을 가진 주류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청하, 백세주 이런 것들은 방에서 궁상떨면서 마시기엔 묘하게 이상하니 패스. (...) 그렇다면 남은 것은??

하루 날 잡아서 소주 한 병을 방에서 '혼자' 마셔봤는데 효과가 엄청나다. 마시고 바로 잤다.
하지만 좋아하긴 아직 이르다. 알콜을 섭취한 후에 자면 잠을 자는 데는 효과적이나 숙면을 취하는 데는 방해가 된다고 한다. 깊은 잠을 취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음 날 일어나면 몸이 나른하고 괜히 멍하거나 신경질적으로 변하기가 쉽다. 뭐, 이런 건 둘째 치고 알콜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알콜 없으면 못 자게 될 게 뻔하다. 알콜중독은 사양하고 싶기에 이것도 안녕.
방법 3. 몸을 피곤하게 하라.
가령 잠자기 3 ~ 4시간 전에 1시간 정도 운동을 한다거나 가까운 거리를 산책하면 잠을 자는 데 꽤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 더운 여름에 가뜩이나 몸이 축 늘어진 상태에서 더운 저녁에 저렇게 하면 몸이 '매우' 피곤해진다. 다들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몸이 너무 피곤해도 잠이 안 온다. 몸은 침대에 녹아들어 가 감각이 없는데 정신은 맑은 상태. ...내가 자주 경험하는 거라 이것도 안돼. ;ㅁ;
여기까지가 내가 시도한 것들이다. 아직 여러 방법이 있다.
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 마시기, 잠자리에 들어가는 시각과 일어나는 시각 일정하게 하기, 라디오 듣기 등등...
그런데 이 방법들을 하루에 하나씩 시도하는 건 안 좋은 것 같다. 왜냐하면 한 가지 방법이 실패하면 그 은 역시 잠을 못 잤다는 말이 되고 실패하면 실패할수록 잠은 계속 못 자는 것이니깐. 따라서 오늘 밤이나 내일 밤은 저 방법들을 한꺼번에 시도해볼 생각이다. 후후... 누가 이기나 한번 보자. -0-^
얼마 전부터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다. 처음에는 얕게 자다가 깨고 다시 자는 것을 반복하다가 이젠 아예 잠이 안 온다. 아니. 잠은 오는데 막상 자리에 누우면 눈이 말똥말똥해진다. 그래서 다시 일어나서 다른 거 하다가 잠이 온다 싶으면 다시 자리에 눕는데 마찬가지로 정신이 번쩍 든다. 침대에 가시라도 박혔나-0-
이런 생활이 며칠 정도 반복되다 보니 하루하루가 힘들어지고 있다. 일단 아침은 항상 멍하게 있게 되고 점심이 지나서야 겨우 정신을 차리고 일들을 처리하기 시작하는데 이 더운 날의 오후에 맛이 살짝 간 정신 상태로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려니 정말 힘들다.
다행히 내일부터 당분간 별일이 없기에 잠을 못 자서 하루 일과를 완전히 망치거나 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잠을 못 자서 신경이 자꾸 날카로워져 이리저리 불면증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뭐, 내 증상이 그렇게 오래간 것도 아니라서 불면증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방법 1. 양을 100마리 세어라.
...
이거 누가 생각해 낸 거야! 전혀 안먹히는데?
아니, 일단 어두운 방에서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양 100마리 세는 것 자체가 정말 힘들었다. 머리가 무거운 상태에서 머릿속에서 양이 제대로 그려지질 않고 울타리 따위는 이미 안드로메다로 갔다. 즉, 아무것도 없는 배경에서 희멀건 이상한 동물만이 그려질 뿐이다.;;;

너 이렇게 생겼구나...
이런 상태에서 양이고 뭐고는 안중에 없고 결국 숫자를 1부터 100까지 세는 것으로 저절로 바뀌게 되던데 이것 역시 효과 없음. 오히려 숫자 세는 것에 집중하게 되어서 더 잠이 안 오더라. -0-;;;
방법 2. 술 먹고 자라.
일단 맥주는 후보군에서 제외된다. 왜냐하면 맥주 마시고 안 취하니깐. 맥주 마시고 취하려면 몇 병을 마셔야 하는데 취하기에 앞서 아마 화장실 들락날락거리느라 잠자기는 글러 먹을 게 뻔한다.
그렇다면 최소한 청하 정도 알콜 이상을 가진 주류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청하, 백세주 이런 것들은 방에서 궁상떨면서 마시기엔 묘하게 이상하니 패스. (...) 그렇다면 남은 것은??

...후...
하루 날 잡아서 소주 한 병을 방에서 '혼자' 마셔봤는데 효과가 엄청나다. 마시고 바로 잤다.
하지만 좋아하긴 아직 이르다. 알콜을 섭취한 후에 자면 잠을 자는 데는 효과적이나 숙면을 취하는 데는 방해가 된다고 한다. 깊은 잠을 취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음 날 일어나면 몸이 나른하고 괜히 멍하거나 신경질적으로 변하기가 쉽다. 뭐, 이런 건 둘째 치고 알콜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알콜 없으면 못 자게 될 게 뻔하다. 알콜중독은 사양하고 싶기에 이것도 안녕.
방법 3. 몸을 피곤하게 하라.
가령 잠자기 3 ~ 4시간 전에 1시간 정도 운동을 한다거나 가까운 거리를 산책하면 잠을 자는 데 꽤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 더운 여름에 가뜩이나 몸이 축 늘어진 상태에서 더운 저녁에 저렇게 하면 몸이 '매우' 피곤해진다. 다들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몸이 너무 피곤해도 잠이 안 온다. 몸은 침대에 녹아들어 가 감각이 없는데 정신은 맑은 상태. ...내가 자주 경험하는 거라 이것도 안돼. ;ㅁ;
여기까지가 내가 시도한 것들이다. 아직 여러 방법이 있다.
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 마시기, 잠자리에 들어가는 시각과 일어나는 시각 일정하게 하기, 라디오 듣기 등등...
그런데 이 방법들을 하루에 하나씩 시도하는 건 안 좋은 것 같다. 왜냐하면 한 가지 방법이 실패하면 그 은 역시 잠을 못 잤다는 말이 되고 실패하면 실패할수록 잠은 계속 못 자는 것이니깐. 따라서 오늘 밤이나 내일 밤은 저 방법들을 한꺼번에 시도해볼 생각이다. 후후... 누가 이기나 한번 보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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