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2008/09'에 해당하는 글들

  1. 2008/09/25  신승훈 4집 - 그 후로 오랫동안 -
  2. 2008/09/24  creep - radiohead
  3. 2008/09/21  묘한 하루
  4. 2008/09/20  너와 나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5. 2008/09/15  가위남 (6)

신승훈 4집 - 그 후로 오랫동안 -

2008/09/25 03:06 음악
초등, 중, 고등학생 시절을 통틀어 신승훈의 광팬이였다.
아... 뭐, 빠돌이였다. -0-;

미성이 너무나도 듣기 좋았다. 서태지와 같은 손가락으로 톡 치면 갈라져 버릴 것 같은 미성이 아니라 정말 청아하면서도 너무나 부드럽게 휘어질 거 같은 미성이 미칠 듯이 좋았고 신승훈식 발라드의 아름다움과 가끔 보이는 귀엽게 보이고자 몸부림치는 (...) 곡들의 환상적인 조합이 만들어낸 앨범은 발매될 때마다 나를 음반가게로 이끄는 힘이었다.

6집부터 서서히 음악 스타일이 바뀌기 시작했는데 음악 스타일이 바뀌기 전 앨범 중에서 가장 명반을 꼽자면 바로 4집이다. 신승훈이 직접 6곡이나 작곡을 하여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내건 앨범이었고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곡들은 학창시절 내 귀에 항상 이어폰을 꽂게 만들었던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정말 추천하고 싶은 음반이다. 사서 꼭 들어보세요. :)

거의 모든 곡들이 좋지만... '그 후로 오랫동안'이 가장 유명하지만... 난 '나만의 이별'이 가장 좋다. 4집 최고의 곡으로 선정하고 싶다. 헤헤...


눈을 감아도 사진처럼 그릴 수 있어
너의 얼굴 마음으로 그리면
너의 눈에서 흘려야 할 눈물까지도
대신해서 울고 있는 나에게 나만큼
너도 힘들다는 한마디
거짓말이라도 해줄 수는 없는 건지
허락없이 사랑한 내 잘못에
이별의 아픔도 나 혼자 견딜수 밖에
아무런 느낌도 가질수 없어
멀어진 그대 눈빛
이제는 나보다 너를 더 사랑해 주는
누군가 있는 거라면 Good bye...
2008/09/25 03:06 2008/09/25 03:06

creep - radiohead

2008/09/24 22:42 음악
but i'm a creep.

바로 나잖아.
하하하...

...

기타치고 밴드 한다는 사람은 한번은 건드려보는 곡.

수많은 카피를 보았으나 역시 원곡을 넘어서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오히려 이리저리 망치기 바빴을 뿐.

높은 장벽이 쳐진 곡.

나도 이 노래를 연주했던가?
기억엔 없지만
만약 했었다면 분명히 망쳤을 거야.
왜냐하면, 그땐 내가 이 노랠 전혀 이해 못했을 게 뻔하거든. 후후...



When you were here before
couldn't look you in the eye
You're just like an angel

당신이 일전에 이곳에 있었을때,
난 당신을 눈으로 볼수가 없었어.
당신은 마치 천사와 같았지.

your skin makes me cry
you float like a feather in a beautiful world
i wish i was special
you're so fucking special

당신의 살갗이 나를 울게해.
당신은 아름다운 세상 속에 깃털처럼 떠다니지.
내가 특별했으면 좋겠어.
당신은.. 너무나 특별한 사람이니까..

but i'm a creep
i'm a wierdo

하지만 난 불쾌한 느낌만 주는
이상한 인간일 뿐이야.

what the hell am i doing here
i don't belong here
i don't care if it hurts
i wanna have control
i wanna perfect body
i wanna perfect soul
i want you to notice
when i'm not around
you're so fucking special

내가 대체 여기서 뭘하고 있는거지?
난 여기 속해있지 않아
난 그것이 상처를 준다고 해도 상관하지 않아.
내가 이 모든 것들을 통제할 수 있다면 좋겠어.
완벽한 외모에 완벽한 영혼을 가지고 있다면 좋겠어
내가 당신 주변에 없을때면 당신이 그것을 알아챌 수 있었으면 좋겠어.
당신은 너무나 특별해.

i wish i was special
but im a creep
im a wierdo
what the hell am i doing here
i don't belong here

내가 특별한 사람이면 좋겠어
하지만 난 불쾌하고 이상한 인간일뿐이걸..
내가 대체 여기서 뭘하고 있는거야.
난 여기에 속한 사람이 아닌데..

she
she's running out again
she's running out
she run run run

그녀는
그녀는 다시 달려 나가고 있다.
달려 나가고 있다.
그녀는 달린다....

whatever makes you happy
whatever you want
you're so fucking special
i wish i was special
But I'm a creep I'm a wierdo
what the hell am i doing here
i don't belong here
i don't belong here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이든지...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당신은 너무 특별한 사람이야..
내가 특별한 사람이면 좋겠어.
하지만 나는 불쾌하고 이상한 놈일 뿐인걸..
내가 대체 여기서 뭘하고 있는거지..
난 여기에 속한 사람이 아닌데
난 여기에 속한 사람이 아닌데...
2008/09/24 22:42 2008/09/24 22:42

묘한 하루

2008/09/21 23:03 잡담
말 그대로 묘한 하루였다. 끊어졌던 것들이 하나씩 다시 이어지는 날.

거의 4년 만에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 받았고,
거의 6개월 만에 네이트온에서 대화를 했으며,
거의 3개월 만에 만났다.

이런 날도 있구나.

오전, 오후 내내 침대의 중력을 못 벗어난 하루였기에 하루를 날렸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니 다행이야.

잠시나마 고민거리를 생각 안 해도 되는 날이었다. :)
2008/09/21 23:03 2008/09/21 23:03
─ tag  ,

너와 나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2008/09/20 01:31 잡담
예전에 한 블로그에서 우연히 본 '너와 나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란 말에 얼마나 위안을 받아왔는지 헤아릴 수가 없다.

말의 힘이란 정말 대단하구나. 겨우 한 문장일 뿐인데 이렇게 위안이 되다니.

저 말의 힘을 빌려,
이 또한 지나가고 있다.

기다리지 말자.
2008/09/20 01:31 2008/09/20 01:31

가위남

2008/09/15 22:30 도서
슈노 마사유키 지음 | 김수현 옮김
노블마인

젊은 소녀들을 교살한 후 목에 가위를 꽂고 사라지는 살인자인 가위남이 다른 희생자를 물색하고 있다. 지목한 희생자가 자신의 범죄를 모방한 이에 의해 살해당한 것을 보고 그 범인을 찾으려고 조사를 나선다. 그리고 가위남의 엽기 범죄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된 경찰도 범죄심리 분석관까지 투입하여 가위남을 뒤쫓기 시작한다.

책의 후반부에 가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게 된다. 치밀한 속임수와 논리에 의한 반전이 아니라 독자를 단어를 이용하여 낚아 올려서 반전에 빠뜨린다. 책 읽다가 바닥에서 파닥거리는 생선이 된 기분은 이번이 처음인 듯. 전혀 예상을 못 했던 반전이었고 단어를 이용한 것이라 더욱더 그랬다. 덕분에 후반부는 쉬지도 않고 읽었는데 그 결과 새벽 5시에 자는 참담한 결과를... (...)

반전도 반전이지만 주인공의 삐딱하다 못해 싸가지가 없다고 느껴지는 시선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가령, 다음과 같은 구절.
그런데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이나 만화에 그려지는 미소녀는 왜 그렇게 다 눈이 큰 걸까. 거의 얼굴의 4분의 1 가까이가 눈이다. 그만큼 눈이 크다는 것은 두개골 내용물 대부분이 안구이고, 뇌는 파충류 정도 크기밖에 되지 않은 것이 틀림없다. 시키는 대로 곧바로 가랑이를 벌리는 것도 납득이 간다.
난 왜 이런 게 마음에 들지. 나도 삐뚤어져서 그런가. 하하;

도요카와 에츠시와 아소 구미코가 주연한 영화 <가위남>의 원작 소설이라고 하는데 아직 이 영화는 보지 못했다. 조만간 한번 봐야지. 이 소설이 풍기는 공허함과 삐딱함과 찝찝함을 영화가 얼마나 표현했는지 알고 싶다.

요즘 일본소설만 읽은 것 같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가벼운 것만 찾아다닌 결과이긴 해서 뭐라 할 말은 없지만. 당분간 일본소설말고 다른 것을 읽어야겠다. 논문 말고... -0-;

아으... 뭐 읽지.
2008/09/15 22:30 2008/09/15 22:30
menu openmenu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