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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에 해당하는 글들

  1. 2008/07/31  Live Wire in 전국노래자랑
  2. 2008/07/30  광골의 꿈
  3. 2008/07/27  파이란
  4. 2008/07/26  삼국지 - 용의 부활
  5. 2008/07/25  의욕 상실

Live Wire in 전국노래자랑

2008/07/31 01:09 음악


...뭔가 흥겹고 구수하다... 브라스의 승리!

밑엔 서태지의 Live Wire 공연.
이렇게 차이가 나다니...

2008/07/31 01:09 2008/07/31 01:09

광골의 꿈

2008/07/30 00:16 도서

우부메의 여름 , 망량의 상자 다음 소설. 스토리는 이어지지 않지만 사건의 해결하는 주체가 비슷하기 때문에 과거의 사건이 약간씩 언급되긴 한다. 전작들과의 연결고리는 여기서 끝.

우부메의 여름이 일본의 설화나 전승에 크게 의존하지 않았다면 광골의 꿈은 크게 의존한다. 여러 사건이 해골과 관련된 일본의 전설, 설화 등에 의존해서 연결하기 때문에 치밀하긴 하지만 수없이 난무하는 일본의 지명들과 고대인들의 이름들에 파묻히다 보면 나중에 가서는 이야기를 따라잡는 것을 힘겨워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거기다가 양도 많다. 한 권에 약 500쪽이며 두 권짜리다. -0-^ 망량의 상자도 두 권이긴 했지만 이야기를 따라잡는 것엔 별 무리가 안 갔으니깐.

기괴함과 스릴과 이야기의 흐름을 가장 잘 섞은 것은 망량의 상자인 것 같다. 결말도 꽤 충격적이었고... 쿄고쿠 나츠히코의 소설을 처음 읽는 사람에겐 마음 같아선 망량의 상자를 추천해주고 싶지만 분량이 꽤 걸리긴 하네. 그렇다고 우부메의 여름을 추천하기엔 초반의 아스트랄함이 걸리고...

아, 몰라. 그냥 다 읽으세요...-0-;

2008/07/30 00:16 2008/07/30 00:16

파이란

2008/07/27 00:21 드라마/영화
포스터와 영화 내용이 정반대인 대표적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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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 포스터. 왜 그런지는 영화를 보면 안다.


아마 대다수 '남자'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굉장히 슬퍼할 것이다. 영화에 깊이 몰입하면 넋을 잃고 울어버릴 것이고 영화 속의 최민수와 나를 동일시 하는 순간 극심한 우울함을 겪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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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똑같습니까?


쓰레기 삼류 최하 인생을 사는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는 강재 (최민식)에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아내 - 파이란 (장백지) - 의 사망 소식. 죽은 파이란의 장례를 위해 절차를 밟아가면서 강재가 겪고 느끼는 감정들. 그리고 마지막에 파이란이 강재에게 남긴 고맙고 사랑한다는 글이 적힌 편지를 읽고 강재가 통곡하는 장면에서 어느 누가 슬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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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대성통곡 시나리오의 최고점


혹자는 파이란의 이미지가 순종적이며 천사 같은 것보다는 활달하거나 진취적인 것이 더 낫다고 하기도 하더라. 하지만 후자의 이미지는 영화를 보았다면 알겠지만 영화의 분위기와 전혀 맞지 않다. 또한 어차피 이 영화는 원작인 소설을 기반으로 한 것인데 소설에서 등장하는 파이란도 전자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이 영화도 소설을 각색한 것이긴 했지만 파이란의 이미지까지 바꿨다면 그것은 아마 소설과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 탄생했을 것이다. 전혀 말도 안 되는 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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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뻐 +_+


참고로 원작 소설은 아사다 지로의 철도원이란 단편 소설집의 러브레터이다. 소설을 많이 각색한 것이 이 영화라서 영화와 소설의 느낌이 다르다. 이 영화가 주는 느낌이 처연함이라면 소설은 잔잔한 슬픔이다. 분량, 등장인물, 배경, 전개 등등에서 많은 차이가 나니 둘 다 접하면 색다른 느낌을 받을 것이다.
2008/07/27 00:21 2008/07/27 00:21

삼국지 - 용의 부활

2008/07/26 18:22 드라마/영화
운명은 작게 보면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나 결국 크게 보면 하늘이 결정한다.


이 문장 앞에서 고뇌 (후반에 잠깐)하는 조자룡 (유덕화)의 모습을 그리려고 너무 많은 불필요한 것들이 덕지덕지 붙어버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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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삼


이 영화는 기존 삼국지와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한다. 오직 조자룡에게만 초점을 맞춘다. 따라서 조자룡을 제외한 다른 배역은 조연 이상으로 나오지 않는다. 조조의 손녀로 나오는 조영 또한 영화 포스터에서는 조자룡과 크게 나란히 나와 뭐가 있는 것처럼 보이나 내 눈에는 역시 조연이었다. 즉, 조자룡 한 사람에게 다 묻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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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나오는 여자. 배역은 조연 이하... 이름을 알고 싶어도 찾을 수가 없다.


조자룡을 위한 영화이기 때문에 당연히 조자룡 역을 한 유덕화가 많이 나온다. 그래서 유덕화 팬이라면 그의 멋진 모습을 한없이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감상할만하다. 물론 난 유덕화 팬이 아니다(...)

하지만 조자룡을 아주 부각시키지는 못했는데 여러 가지 불필요한 장면이나 너무 긴 초반부 같은 것들 때문이다. 따라서 보다보면 어중간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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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중간한 영화이지만 그래도 아는 이야기 (정사 삼국지와는 다르지만)가 나와서 그나마 흥미롭게 봤다. 만약 생소한 주제였다면 짜증이 났겠지만. ;) 이 영화를 보니 적벽대전 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 영화관에 가볼까나.
2008/07/26 18:22 2008/07/26 18:22

의욕 상실

2008/07/25 20:52 잡담
바쁜 일들이 끝난 후  의욕이 0으로 떨어졌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멍하니 음악을 듣거나 책이나 영화나 보고 있다. 누군가가 날 옆에서 보면 이런 모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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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약하고 있단 소린 아니다...


책읽고 영화보고 음악 듣기를 반복하다 보니 감상한 것들이 쌓였다. 지금 블로그 글 목록에 가면 책, 영화, 음악들의 제목이 즐비하다. 하지만 글 내용은 거의 없다. 느꼈던 단어들 몇 개만 적어넣고 비공개로 해버렸으니깐. 언제 다 쓴다냐...

이것도 이젠 지쳐서 웹툰을 정주행 (처음부터 보기)하기 시작했다. 네이버를 평정 (...)한 후 다음, 야후 순서로 정복하고 있다. 결과물은 수십 개의 웹툰 스토리와 폐인 생활뿐... -0-

이것마저도 질려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해야 할 일을 나 혼자서 한다고 말해놓곤 혼자서 했다. 처음 할 땐 의욕적으로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역시 의욕 저하.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하자는 게 신조라서 어떻게 끝내긴 했으나 별것도 아닌 일을 이렇게 질질 끌다니 정말 한심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전에 내 머리와 마음이 꽤 지친 건가란 의심도 들었고.

아마 방학 때 꼭 하겠다고 결심한 것들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이렇게 하는 거 같다. 어린애처럼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투정부리는 것도 아니고. 후후. 몇 개는 아마 2학기가 되어서도 하지 못할 거 같다. 뭐, 어쩔 수 없지.

다음 주에 집이 있는 부산에 내려간다. 가서 머리와 마음을 싹 비우고 다시 올라와야겠다. 언제 올라올지는 나도 모르겠다. 됐다 싶으면 올라와야지.


2008/07/25 20:52 2008/07/2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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