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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에 해당하는 글들

  1. 2008/05/21  여행기 정리 (4)
  2. 2008/05/11  THE SUR LA LUNE
  3. 2008/05/10  'Panic' - 패닉
  4. 2008/05/08  음악 불감증

여행기 정리

2008/05/21 01:08 잡담
몇 주 전에 컨퍼런스를 빙자한 여행을 갔다 왔다, 일행이 총 3명이었는데 찍은 사진들을 합쳐보니 3,000장이 넘는다. 계속 여행기를 써야 한다고 속으로 되뇌고 있지만, 여행 사진이 들어 있는 폴더를 열 때마다 다짐은 좌절이 되고 만다. 사진 찍을 땐 좋았지. 후후

언젠간 적겠지. ~(~_~)~
2008/05/21 01:08 2008/05/2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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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UR LA LUNE

2008/05/11 19:22 tea
홀짝홀짝 마시면서 뭘 하는 것을 좋아한다 (맹물은 제외하고; 맹물은 이상하게 힘들어). 그래서 차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 관심만 있고 이리저리 알아보고 사질 않아서 언제나 마시는 것은 티백 녹차나 커피 믹스였다.  -0-;

그러다가 혜란 님과 메신저 상에서 얘기하다가 차 얘기를 하게 되었다. 혜란님이 차를 좋아하시고 많이 아시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신나게 혜란님과 차 얘기를 하는 와중에 혜란님이 차를 선물로 보내주신다고 하셨다.

그리고 얼마 후 정말 소포로 왔다. 감격감격 +_+ 정성스레 포장을 해주셨는데, 이것저것 여러 종류의 차를 보내주셨다. 그중에서 몇 개를 일단 우려서 마셔봤는데, 다양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아예 블로그에 tea 분류를 만들고 앞으로 차에 대한 얘기를 조금씩 해볼까란 생각을 했다.

일단 다 마신 차부터 글을 쓸까 했는데 먼저 마신 게 Nina's의 THE SUR LA LUNE이다. Nina's (이하 니나스)는 상표인데 프랑스 향수 회사에서 설립한 것이라고 한다. 니나스에서는 여러 종류의 차를 만드는데 THE SUR LA LUNE는 홍차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THE SUR LA LUNE


THE SUR LA LUNE은 '달 위에서의 차 한잔'이란 뜻이라고 한다. (혜란님께서 차에 대한 설명까지 편지로... ;ㅁ;)

orange, passion fruits, raspberry, mallow petals, blueberry가 재료들인데 향은 blueberry의 향이 강하다. 다른 사람들에게 향을 맡아보게 하였는데 다들 좋다고 하였다. 단 너무 많은 양을 넣고 우려내면 향이 너무 강해 마실 때 조금 괴로울 수도 있다. -0-;

우려낸 차의 빛깔은 갈색이다. 진한 보리차 색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데 잘 우러나온 녹차의 그 빛깔보단 예쁘진 않다. :)

맛은 한마디로 순하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밋밋하지도 않다. 처음 이런 블렌드 (blend) 부류의 차를 마시는 분에게는 적당한 맛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런 부류의 차 중에서 향과 맛이 너무 강한 것들도 있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맛과 향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깐.

국내에서도 구할 수 있으며 가격은 17000원대로 알고 있다. 떼 쉬르 라 륀이라고 되어 있는데 좀 비싸긴 하네 ;ㅁ; 어쨌든 혜란님 덕분에 이런 좋은 차도 마시게 되었는데 이 글을 빌려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


2008/05/11 19:22 2008/05/11 19:22

'Panic' - 패닉

2008/05/10 22:56 음악
최근 경향신문이 한국의 대중음악 100대 명반을 추려서 기획기사들을 내보고 있다. 1년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1위인 들국화의 데뷔 앨범 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명반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엊그제 71위인 앨범에 대한 기사 가 나왔다. 바로 패닉의 'Panic'이다.

'달팽이'란 노래에 반해서 앨범이 나오자마자 음반 매장에 한걸음에 달려가 샀던 기억이 난다. 기사에 있는 내용처럼 '달팽이'는 패닉의 데뷔 앨범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고 다른 여러 가지 색깔이 버무려진 '날이 선' 음반이다. 처음 앨범을 들었을 때 내 예상에서 빗나가는 곡들의 연속에 상당히 당황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받았던 느낌이 선하다. 뒤통수를 쾅! 하고 맞은 기분이랄까. ;)

노래들을 감상하면서 크게 충격을 받는 곡이 세 개 있는데 하나는 '기다리다'이고 다른 두 개는 '다시 처음부터 다시'와 '더...'였다. 음악 스타일이 충격의 원인이 아니었고 바로 가사 때문이었는데 이때부터 가사는 내가 패닉 아니 이적을 주목하게 된 이유가 되었다. '다시 처음부터 다시'와 '더...'의 가사가 주는 압박감, '기다리다' 따뜻함과 잔잔함은 나에게 패닉 = 가사라는 공식을 새겨주었다. (생각해보니 '다시 처음부터 다시'는 김진표가 작사한 것 같네.) 그리고 이다음 앨범들부터는 가사에 더 집중해서 듣게 되었다. 하하

최근에는 솔로 활동이 두드러지는 패닉인데 어서 다음 앨범이 나왔으면 한다. 내가 앨범이 나오면 바로 시디를 사는 몇 안 되는 뮤지션인데 이런 기다림을 만족하게 해 줄 앨범이 어서 나오길. :)
2008/05/10 22:56 2008/05/10 22:56

음악 불감증

2008/05/08 05:13 음악
어렸을 적 느꼈던 음악의 감동은 이제 더 이상 느낄 수 없다. 나의 마음을 뒤흔들고 감싸고 꿰뚫었던 멜로디와 박자들은 더는 내 주위에 없다. 요즘 듣는 음악들은 단지 귀에 좋게 들릴 뿐이다. 우연히 얻은 락발라드 모음 테이프를 늘어날 대로 늘어날 때까지 들었던 기억, 모가수의 앨범을 처음 접하고 느꼈던 그 짜릿함. 이런 느낌과 행동은 이제 나에게서 찾을 수 없다.

음악이 나를 버린 것 같다.

이런걸 불감증이라고 부르지? 흠, 음악 불감증이라고 부르면 될 듯하다.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일단 임시처방으로 학부 시절에 합주를 했던 음악 혹은 한때 미친 듯이 들었던 음악가의 음악들만 골라서 듣고 있다. 효과가 있을지는... 좀 두고 봐야 알겠지. :(

2008/05/08 05:13 2008/05/08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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